잊는법을 몰라서(Feat. Jun) - MONGMUNG
MONGMUNG - 잊는법을 몰라서(Feat. Jun)
"잊는 법을 몰라서"는 지나간 사랑을 완전히 놓지 못한 이의 고백을 담은 감성 R&B 발라드입니다.
서정적인 일렉트릭 피아노와 은은한 스트링, 그리고 미니멀한 리듬이 어우러진 이 곡은,
빗속에 멈춰 선 듯한 고요하고도 깊은 정서를 표현하고 싶었어요.
숨죽인 듯한 보컬은 담담하게 시작되지만, 점점 고조되는 감정과 함께 절정을 향해 몰입시킵니다.
특히 반복되는 "왜 난 지금도 아픈 건데"라는 후렴구는, 쉽게 잊혀지지 않는 이별의 후유증을 절절하게 드러내려고 표현했어요.
비 내리는 도시의 밤, 잊으려 할수록 선명해지는 그리움.
이 노래는 ‘시간이 해결해 줄 거라 믿었던’ 모든 이에게 건네는 조용한 위로입니다.
과거 표현을 못한 내 자신에 대한 참회 입니다.
Lyrics
[Intro]
[Verse 1]
자주 떠오르는 너잖아
기억이 멎지를 않네
흘러내릴 듯한 눈물을 난 감추고 있어
혼잣말처럼 부르던 너
아직도 맴돌기만 해
아무 일 아닌 듯 돌아선
그 모습이 난 아파서
[Pre-Chorus]
서로 눈을 맞추며 웃기만 했었던
그때가 떠올라서 난 또 무너져
언제부터 멀어졌던 거니
언제부터 날 지워가
순간 또 울컥해 넌 왜 아직 내 안에
[Chorus]
언젠가는 다 잊혀질 거라고 믿어보지만
그게 쉬울 거라 생각했던 내가 미워
왜 난 지금도 아픈 건데
[Verse 2]
아직 너라는 그 이름
입에 담기조차 아파
뱉는 순간 모든 게 다 끝날 것 같아서
잊으려고 애써봐도
손끝에 남은 그 기억
하나도 버리지를 못해
그게 더 날 아프게 해
[Pre-Chorus]
두 손을 꼭 잡으며 웃던 그 순간이
너무도 선명해서 난 또 흔들려
언제부터 멀어졌던 거니
언제부터 날 지워가
순간 또 울컥해 넌 왜 아직 내 안에
[Chorus]
언젠가는 다 잊혀질 거라고 믿어보지만
그게 쉬울 거라 생각했던 내가 미워
왜 난 지금도 아픈 건데
[Bridge]
그날 이후로 난 같은 자리에 있어
혹시 언젠가 널 다시 볼 수 있을까 봐
그런 헛된 기대를 했었나 봐
언제부터 넌 멀어졌던 거니
언제까지 날 속였었니
마침 또 그날의 너를 떠올리게 돼서
[Final Chorus]
언제라도 널 잊어낼 거라고 다짐했는데
그게 가능하단 말 믿었던 내가 바보야
왜 난 지금 더 아픈 건데
[Outr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