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숯불닭갈비 맛집, 성희네집 리뷰(광고X, 내돈내산)

서울에서 벗어나 가평의 청량한 공기를 마시며 드라이브하던 어느 날,
우리의 목적지는 단 하나—입소문만으로도 이미 ‘성지’가 되어버린 닭갈비 맛집, 바로 성희네집이었다.

길가에 소박하게 자리한 외관은 마치 시골 할머니 댁에 온 듯,
흙내음 나는 마당과 툇마루 위 장독대까지—잠시나마 일상에서 멀어진 기분이었다.

개인적으로 필자는 여기 10년 단골까지는 아니지만 10여년 동안 자주 방문 했었다. 

 

 

🌱 감성 충만한 시골 인테리어

실내는 큼지막한 통나무 테이블에 온돌 바닥,
어릴 적 외할머니 집에 왔던 것처럼 정겹고 따뜻한 분위기.
벽에는 ‘손글씨로 적은 안내문’들이 붙어 있고,
주방 쪽에서 찌개 끓는 냄새가 코끝을 스친다.

밖으로 나가면,
작은 텃밭과 산책할 수 있는 마당이 있어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 단위 손님도 많았다.
가끔 마당을 뛰어다니는 고양이나 강아지가 등장하면, 거기서도 또 카메라 셔터가 쉼없이 찰칵찰칵.

 

 

 

길냥이 들이 많아서 꼭 신발은 신발장에 넣어야 한다고 한다. 

 

📍 위치 정보 & 꿀팁

  • 주소: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고재길 86-297
  • 영업시간: 오전 11시 ~ 오후 8시 (재료 소진 시 조기마감)
  • 전화번호: 0507-1315-3695
  • 주차: 넉넉한 전용 주차 공간 O

방문 꿀팁 📝

  • 대기 시간 있을 수 있으니 오픈 시간에 맞춰 가는 걸 추천
  • 주말엔 미리 전화 예약 or 방문 전 전화 문의 필수!
  • 닭갈비는 1인 1메뉴 원칙, 아이도 포함

 

 

🥢 반찬도, 국물도 하나하나 진심

기본 반찬이라고 무심하게 넘길 수 없었다.
직접 무친 듯한 겉절이 김치, 묵은지보다 더 칼칼한 무생채,
그리고 보리된장찌개는 밥 한 숟갈에 국물만 떠먹어도 무한 감동.

또 하나의 별미는 바로 막국수.
매콤달콤한 양념장에 살얼음 동동 띄워져,
닭갈비의 느끼함을 싹 씻어주며 입가심으로 최고

.

🍴 메뉴 소개

  • 숯불닭갈비: 소금, 고추장, 간장 중 선택 가능하며, 숯불에 구워내어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식감을 자랑합니다.
  • 더덕구이: 향긋한 더덕을 숯불에 구워내어 고소한 맛을 더합니다.
  • 비빔막국수: 새콤달콤한 양념과 쫄깃한 면발이 조화를 이루며, 닭갈비와 함께 즐기기에 좋습니다.
  • 보리된장찌개: 집에서 직접 만든 된장으로 끓여낸 구수한 찌개로, 식사의 마무리를 장식합니다.

 

 

🍗 불향 가득, 숯불닭갈비의 매력

‘닭갈비는 원래 철판 아니야?’ 라고 생각했던 나,
첫 입 베어 무는 순간 완벽히 무너졌다. 이건 차원이 다르다.

🔥 직화로 구워낸 숯불 닭갈비,
입안에 착 감기는 짭짤한 간장 양념, 바삭하게 구워진 껍질,
그리고 육즙이 그대로 살아있는 속살.

소금구이, 고추장, 간장 중 우리는 간장맛과 소금맛을 선택했는데
둘 다 숯불 향이 잘 스며들어, 단짠단짠+불맛 조합의 정점을 찍었다.

고기 굽는 냄새가 옆 테이블까지 퍼지니,
자연스레 서로 ‘어디 맛이 제일 나아요?’라고 묻고 답하게 되는 훈훈한 분위기.
음식도 맛있지만, 이런 소소한 교감도 여행의 묘미 아닐까.

한가지 아쉬웠던 건 옛날에는 떡사리를 같이 줬었는데 이제는 물가의 영향이 커서 그런지 안주시는게 

아쉽긴 했음. 

 

 

✨ 총평:

가평,청평에서만 느낄 수 있는 '여유'와 '불향의 감동'이 담긴 성희네집.
고급진 맛집은 아니지만, 마음이 따뜻해지는 그런 곳.
“어디 가면 진짜 맛있어?” 라고 누가 묻는다면
나는 아마, 주저 없이 이곳을 말할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