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게임 위험한 데이브(Dangerous Dave)를 기억하시나요?

 

 

 

우연찮게 어릴 때 하던 게임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게 되었어요 

 

그러다 문득 이 생각이 들었죠 

제가 동생이랑 같이 하던 그 게임 이름이 뭐지 ? 

 

그러다 검색을 엄청하다보니 바로 

이 게임 

위험한 데이브(Dangerous Dave)

 

화려한 그래픽도, 풀 보이스도, 온라인 매치도 없었지만
그 단순한 조작과 긴장감, 그리고 끈질긴 도전 의지는
오히려 지금보다 더 깊게 내 기억 속에 각인되어 있더라고요.

 

당시에 동생이랑 같이 매일 같이 깨려고

노력을 했고 참 재밌게 했던 기억이 있었어요. 

당시 이 게임 이름을 데이브라고만 불렀던 것으로 기억해요

 

한글도 몰랐던 시절, 도트 픽셀 속의 모험 

 

이 게임을 처음 접한 건 아마도 국민학교(현 초등학교) 시절이었던 것 같아요.
그때는 Windows 95가 보급되기도 전이라

대부분 MS-DOS에서
명령어를 직접 타이핑해가며 실행하던 시절.

C:\GAMES\DAVE\DAVE.EXE

 

이 명령어 몇 줄이면, 단조로운 블랙스크린 위에
작고 단단한 픽셀로 이루어진 ‘데이브’라는 캐릭터가 화면에 등장했죠.

게임의 목적은 간단해요


총 10개의 레벨을 차례대로 클리어하며 열쇠를 찾아 문을 열고 탈출하는 것.
하지만 그 과정은 절대 만만하지 않았어요.

 

매일 같이 동생이랑 번갈아 가며 클리어 하려고 가진 노력을 했죠. 

 

 

게임 그 이상의 추억

 

이 게임은 정말 하드코어했어요.
세이브 기능도 없고, 한 번 죽으면 처음부터 다시.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수십 번, 수백 번을 다시 도전했죠.

 

때로는 “오늘은 레벨 3까지만 깰 수 있겠지”라고 스스로 계획을 세우기도 했고,
친구들과 함께 몰래 학교 컴퓨터실에서 실행해보기도 했어요.
“야 이거 점프 타이밍은 딱 여기서 눌러야 해!”
그렇게 우리는 공략을 나누며, 작은 모험의 세계를 함께 탐험한 추억이 새록새록하네요 

 

 

💬 왜 지금 다시 데이브를 말하느냐고요?

이제는 스마트폰 하나로 전 세계 사람들과 온라인 대전을 하는 시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때때로 나는 ‘위험한 데이브’가 그립더라고요.

 

복잡한 튜토리얼도, 스킨도, 업적도 없던 그 시절.
오직 게임 그 자체에만 몰입하던 시간.


그리고 그 시간 속에서 ‘몰입’이 얼마나 순수하고 강렬한 경험이었는지를
다시금 떠올리게 해주는 그런 게임이니까.

 

 

이제는 이런 추억을 떠올리며 혼자 플레이 하는게 아니라 

제 아들인 다오니와 함께 즐겨보아야 겠습니다. 

 

혹시나 같이 플레이 하고 싶은신 분들을 위해서 

 

게임 같이 업로드 해 드립니다. 

 

DOSBox 같은 도구를 활용해서

플레이가 가능한 것이 참 다행인거 같습니다. 

 

구글 드라이브 첨부 된 파일 받으시고 

압축풀어서 

위험한 데이브 실행하시면 됩니다. 

 

점프 - 위쪽 방향키(↑)

이동 - (← / →)  

권총 - 컨트롤

점프팩 - 알트 

 

https://drive.google.com/file/d/1LoSX91MLPesbMdiJBhyQYuGSM3IKbrtF/view?usp=sharing

 

 

그럼 멍뭉이의 한 줄 이야기 

 

어쩌면 오늘 당신은,
어린 시절의 나처럼 조용한 방 안에서
지글지글 소리 나는 스피커와 함께

데이브의 작은 모험을 떠나게 될지도 모릅니다. 

 

같이 추억해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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