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디 직장인들의 점심 구세주! 역전우동 구디점에서 냉모밀 3,500원 실화냐?

 

 

📍역전우동 구디점 정보

  • 위치: 서울 구로구 디지털로32가길 12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 도보 3분)
  • 행사기간: 2025.5.16 ~ 5.23
  • 할인메뉴: 냉모밀(3,500원), 기타 브랜드 행사 별도
  • 운영시간: 점심 피크 대기 있음 (12시 전 방문 추천)

백종원 이슈 속 빛난 진심, 직접 마주하다

 

요즘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백종원 대표.
방송 활동 중단 선언 이후, 그는 더본코리아 본사 전액 부담 할인 이벤트를 통해 가맹점과의 상생 의지를 내보였죠.

그 진심이 궁금해서 직접 역전우동 구디점을 찾아가 봤습니다.
이벤트는 5월 16일부터 23일까지 딱 8일간, 냉모밀이 무려 3,500원에 제공된다는 말에 솔깃해서요.

 

 

냉모밀 3,500원? 이건 못 참지!

원래 가격: 6,500원
할인 가격: 3,500원
할인 기간: 5월 16일(목) ~ 5월 23일(목)

이 가격이 말이 되냐고요? 거의 반값! 솔직히 기대 반, 의심 반으로 주문했는데요. 직접 받은 냉모밀은 비주얼부터 시원+깔끔 그 자체.
차갑게 얼린 육수에 탱글한 메밀면, 그 위엔 무즙과 김가루, 쪽파가 듬뿍 올라가 있었어요.

면발은 질기지 않고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했고, 육수는 감칠맛이 살아있는 정통 일본식 느낌. 무더위가 시작된 요즘, 속까지 시원하게 내려가는 느낌이랄까? 가격 생각하면 이건 진짜 혜자 그 자체였습니다.

 

 

 

같이 먹은 명란비빔밥, 이건 또 뭐야?

냉모밀만 먹기엔 아쉬워서 함께 시킨 건 바로 명란비빔밥.

짭조름한 명란젓, 향긋한 참기름, 김가루, 그리고 아삭한 채소까지.
비비는 순간부터 벌써 입안에 침이 고이더라고요.

매콤하고 고소한 맛이 한입 가득 퍼지면서, 냉모밀과의 조합도 환상적.
차가운 면 + 따뜻한 밥, 딱 요즘 날씨에 어울리는 조합이었어요.

 

 

흠... 

 

그런데... 기대에 못 미친 부분도 있었다

1. SNS와 현실은 조금 달랐다

행사 소식은 화려하게 SNS에서 퍼졌지만
정작 매장 앞에는 별다른 행사 분위기나 안내 직원 없이
그냥 조용히 포스터 한 장 붙어 있는 정도였어요.

솔직히 말해, 기대하고 갔던 사람 입장에선
"이게 그 유명한 백종원 이벤트 맞아?" 싶은 생각이 들더라고요.
조금 더 적극적인 안내나, 현장 분위기 조성만 있었다면
이벤트 참여의 기분이 훨씬 달랐을 것 같아요.


2. 맛은 좋은데, ‘행사라서’ 느껴진 차이?

3,5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 덕에 기대치가 낮아진 건 사실인데
육수의 깊이나 면 삶는 퀄리티가 평소보다 떨어진 건 아닐까?
하는 의문도 살짝 들었어요.

모든 메뉴가 아닌 행사 한정 메뉴다 보니,
혹시 퀄리티가 다소 평소보다 간소화된 건 아닐까 하는 아쉬움이 있었죠.


3. 대기 시간과 회전 속도는 예상보다 느림

점심시간 피크가 막 시작되던 시간이긴 했지만,
생각보다 회전 속도가 느렸고 주문 후 대기시간이 제법 있었어요.
혼밥하러 들린 직장인 입장에선
빠르게 먹고 나가기엔 약간 부담스러운 템포.
식사 시간이 빠듯한 분들은 참고해야 할 듯합니다.

 

 

📝 마무리 한 줄평

“이벤트에 낚인 줄 알았지만, 가성비 하나는 확실했다.”
시원한 냉모밀 한 그릇으로 느낀 작지만 의미 있는 변화,
상생이라는 말이 음식 한 그릇에도 담길 수 있다는 걸 보여준 점심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