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디지털단지 이자카야 맛집, '대작'|회, 꼬치, 나베, 소주까지 다 있는 구디 회식・데이트 추천 맛집

 

하루가 길게 느껴졌던 평일 저녁,
퇴근 후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친구 추천으로 찾은 곳,


바로 구로디지털단지역 3번 출구 근처에 있는 이자카야 ‘대작’이에요.

회사에서 조금만 걸어 내려오면 도림천 옆 ‘깔깔거리’ 쪽으로
소소하고 감성 가득한 골목이 시작되는데요.
그 한켠에 조용히 자리를 잡고 있는 ‘대작’은 건물 한 채 전체가 매장이에요.
외관부터 내부까지 정통 일본식 이자카야 분위기를 물씬 풍기고 있답니다.

 

네온 사인 조명은 다들 아시다시피 

오른쪽 글리코 사인은 오사카를 상징하는 캐릭터로서 세계적으로 유명하죠 ㅋㅋ 

 

 

대작 구로디지털단지점의 분위기

외관은 

매장 문을 열고 들어서자마자
잔잔하게 울려퍼지는 일본 음악과 은은한 조명이 반겨줘요.
매장 내부는 일본풍 장식품으로 꾸며져 있어서 마치 교토 골목 안 선술집에 들어온 듯한 느낌이랄까요?

 

프라이빗한 단체룸부터, 연인끼리 오붓하게 앉을 수 있는 커플석,
바 형식 좌석까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서
데이트, 회식, 친구 모임 어떤 자리에도 잘 어울리는 구조예요.

 

 

첫 번째 코스 – 압도적인 사시미 플래터

처음부터 감탄이 절로 나온 비주얼.
도미, 참치, 연어, 관자, 광어, 우니(성게알)까지 정갈하게 올라간 사시미 플레이트는
그야말로 예술 작품 그 자체였어요.

무엇보다도 회가 신선하고 도톰해서 식감이 살아있고,
감칠맛이 가득한 우니 한입에 감바레 오또상 소주를 곁들이니
그날의 스트레스가 모두 녹아내리는 느낌이었습니다.

 

 

두 번째 코스 – 야키토리 꼬치 플래터

이자카야 하면 빠질 수 없는 게 바로 꼬치구이!
계란, 닭껍질, 염통, 삼겹살, 쯔꾸네, 마늘, 은행, 파 등등
다양한 재료들이 정성스럽게 구워져서 나왔어요.

기름기 있는 고기에는 달콤짭짤한 타래 소스가 촉촉하게 발려 있었고,
한입 베어물면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식감이 너무 만족스러웠습니다.
마늘꼬치와 함께 감바레 오또상 한잔… 정말 이게 바로 야키토리의 정석.

 

 

 

세 번째 코스 – 따끈한 일본식 나베

마무리는 뜨끈한 나베로!
유부, 어묵, 버섯, 청경채, 쑥갓 등 신선한 재료가 가득 들어있고,
국물은 맑고 담백하면서도 감칠맛이 강해 속이 확 풀리는 느낌이었어요.

은근히 술 마시다 보면 국물 생각 많이 나는데,
이 나베는 그런 타이밍에 딱이었습니다.
소주와도 잘 어울리는 부드럽고 깊은 맛.

 

 

술과 찰떡인 조합 – 감바레 오또상

이날의 주인공은 사실 음식만이 아니었죠.
감바레 오또상(がんばれ お父さん) 소주 특유의 고소하고 깔끔한 맛,
거기에 회와 꼬치, 나베까지 곁들여지니
이자카야의 완전체가 이뤄졌어요.

 

 

 

방문 전 체크 포인트

  • 위치: 구디역 3번 출구에서 도보 2분(맛찬들 소금구이 근처에 있어요! )

  • 예약 필수: 퇴근 시간대엔 대기 있을 수 있어요, 근데 경험상 거의 8시 이후에는 자리 많아요 ㅎ 
  • 최대 40명 단체 가능: 회식 자리로도 굿
  • 술 종류 풍부: 사케, 하이볼, 소주, 위스키, 생맥주까지
  • 편의: 와이파이, 남녀 화장실 구분, 프라이빗룸 구비

 

멍뭉이의 한줄 평 ! 

 

전반적으로 분위기나 이런게 일본 현지 느낌이 매우 강함 

 

개인적으로 구디에서 현존하는 데이트 소개팅 술집 중 탑이 아닐까싶다. 

일단 프라이빗룸이 있어 조용히 이야기와 ㅎㅎㅎ 도 가능